시온아 찬양하라/Lauda Sion op.73/F.Mendelssohn/홍정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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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제목	작곡가	페이지
1	시온아 찬양하라	F. Mendelssohn	5

머 리 말

멘델스존(Felix Mendelssohon Bartholdy 1809.2.3.~1847.11.4. 함부르크 라이프찌히).

이 세상의 음악가 중에 생애를 살명서 가난과 싸우며 갖은 고생을 하며 산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멘델스존은 부유한 유태인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 모친인 레아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계속하여 좋은 음악 교사들 밑에서 음악 수업을 받았다. 특히 베를린의 유명한 젤터(Zelter 1758~1832)에게 작곡을 배웠고 그가 지휘하는 베를린 징 아카데미 합창단에서 노래하였고 그가 작곡한 시편가들은 그 합창단이 발표하는 등 그의 음악 활동이 합창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계속하여 그는 피아노 연주가로서도 여러 곳에서 활동을 하였고 베를린에서는 오페라를 공연까지 하였으나 반대파의 방해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곳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일반 학문을 공부하며 교양을 넓히고 낭만적인 환경에서 음악적 견문을 쌓았다. 그 후 그는 교향곡, 피아노곡 등 많은 작품들을 작곡하였는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을 순회하며 그당시 유명한 작곡가들과 친분을 두텁게 하며 지냈고 뒤셀도르프에서는 그 시의 음악 감독으로서, 라이프찌히에서는 게반트하우스의 지휘자로서, 베를린에서는 교회의 음악을 담당한 자로서 일을 충실하게 하였으며 후에는 라이프찌히에서 음악학교를 설립하여 오늘날까지도 이 학교가 명문 음악학교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낭이 낭만시대에 약 1 세기동안 잊혀졌던 바하, 헨델의 곡을 많이 연주하여 새롭게 그들의 음악을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멘델스존 자신도 개신교의 신자로서 음악가로서 그 흐름을 이어받아 교회에서 본인의 신앙을 토대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것은 시편 칸타타，모테트, 안템，오라토리오 등이다（그중에 오라토리오는 위촉을 받아 연주회용으로도 작곡되었다）. 이 작품들은 바하나 헨델이 가지고 있는 대위법적인 기법과 클라식과 낭만파의 감각과 기교가 잘 조화된 곡들이다. 전체적인 면에서 볼 때 섬세하고 우아한 선율과 화성의 연속으로 여린듯한 면이 없지 않으나 후기작품들 중에는 남성적인 면이라 할 수 있는 강한 표현도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칸타타 “시온아 찬양하라”(Lauda Sion op.73)는 개신교도인 멘델스존이 벨기에의 카톨릭 교회의 의뢰로 작곡되어졌다. 1846년 “리에즈”(Liege Luttich )의 성 마틴(Martin)교회의 성체축일 600년 기념제를 위해 쓰여졌는데 가사는 중세 최고의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성체 축일 미사를 위한 부속곡의 내용으로 라틴어로 작사된 것이다. 이것은 1846년 2월 10일 완성되었으며 그 해 6월 11일 성 마틴교회에서 초연되어졌다.

이 작품의 화성과 선율의 특징은 축일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으로 독일적인 중후한 것보다는 오히려 이탈리아의 후기 바로크적인 화려한 것들로 구성 되어졌다. 라틴어로된 가사의 운율은 가사의 전반에 걸쳐 대부분 강 약 중강 약 4박 진행이 연속된 것으로 멘델스존은 이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 곡마다 규칙적인 운율을 피하려는 흔적들이 보인다. 이러한 것을 위하여 그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 하였는데 특히 합창진행의 경우에 있어서 대위법적인 복선율로, 단순한 4성부로, 때로는 유니손으로, 독창자들과의 응답형식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반주와 성악이 적당하게 조화되어 단순한 가사의 운율을 뛰어넘는 멘델스존의 풍부한 음악성이 이 작품속에 교회음악장르의 한계 안에서도 화려하게 피어남을 볼 수 있다.

제 1곡은 관현악 전주곡이 Andante Maestoso로 시작하며 바로 이 곡의 주제인 Lauda Siono이 화려하게 장엄하게 구원의 주를 찬양한다. 속도가 빠르게 바뀌면서 제 2주제가 푸가토로 진행되며 각 성부가 선율을 주고 받으며 발전된다.

제 2곡은 3박자로서 예수님과 열두제자의 마지막 만찬을 생각하게 하는 합창 부분이다.

제 3곡은 소프라노 독창과 합창이 주고 받는데 기뻐 찬양하는 내용을 중세 이후에 교회안에 생긴 화답하는 형식을 토대로 작곡되어졌다. 마지막 남성성부가 만찬의 의미인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면서 다음 곡으로 이어진다.

제 4곡은 4박의 Amdante 4중창으로 시작하여 반마디를 받는 대위법의 선율이 처음에는 여성으로 시작하여 뒤이어 남성, 마지막에는 4성부가 각각 따라 나오며 최후의 만찬의 의미를 노래한다.

제 5곡은 합창으로 코랄주제를 유니손으로 시작한다. 박자가 6박자로 바뀌고 마지막 합창은 4성부로 변화된다.

제 6곡은 소프라노 독창으로 3박자의 곡이 오보에의 전주에 의해 시작된다. 소프라노는 천사의 음성을 상기시키고 빵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와 살을 의미함을 계속하여 노래한다.

제 7곡은 Grave의 d단조 4박자로 시작하는 현의 울림은 Dies irae(분노의 날)를 생각하게 한다. 바로 이어 합창이 심판에 대해 강하게 노래하며 2박의 Allegro로 바뀌면서 새로운 주제 속에 그리스도의 자비와 축복을 기원하며 세 번 아멘으로 조용히 끝을 맺는다.

1990년 8 월

역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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