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Anton Dvorak) Te Deum 테데움/이준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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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페이지순) | |||
순서 | 제목 | 작곡가 | 페이지 |
1 | Allegro
moderato, maestoso G장조 | Anton Dvorak | 4 |
2 | Lento
maestoso Eb장조 | Anton Dvorak | 20 |
3 | Vivace
b단조 | Anton Dvorak | 32 |
4 | Lento - Poco
piu mosso B장조, G장조 | Anton Dvorak | 43 |
드보르작 Te Deum (테 데움)
시편을 제외한 성경을 가사로 사용하는 찬송을 통상 캔티클(Canticle)이라고 한다. 테 데움(Te deum)은 ‘감사의 찬미’라는 의미를 지닌 캔티클 중 하나이며 성경을 그대로 인용하지는 않지만 성경적 의미를 충실히 포함하고 있는 총 29절의 산문체로 이루어진 찬가이다.
성경에 의한 가사가 아니므로 언제, 누가 작사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일설에 의하면 4세기 후반 성 암브로우스(Ambrose)가 성 어거스틴(Augustine)에게 세례를 베풀 때 즉석에서 한 구절씩 주고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데 비록 전설이긴 하지만 성 암브로우스가 테 데움의 작사에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인듯하다.
이후 약간의 개작을 거쳐 ‘삼위일체 찬가’라고도 불리며 아침예배에 많이 사용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적인 예배 이외에 교회의 축일이나 대관식 등, 국가적인 축하행사에도 자주 연주되었다.
1892년 드보르작은 뉴욕내셔날음악원장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과 함께 콜럼부스의 미대륙 발견 400주년 기념 콘서트에 연주될 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테 데움」을 쓰게 되었다.
드보르작은 도미 전, 아메리카 인디언의 민속음악이나 흑인들의 음악에서 받은 강한 인상과 도미 후, 미대륙의 풍물을 접히면서 경험치 못했던 여러 자극을 자신의 음악적 어법으로 용해시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상과 인사로 창작적 악상을 표현했다.
후에 발표되는 ‘신세계 교향곡’이나 ‘첼로 협주곡’등 일련의 걸작품에서 위의 내용을 채택했고 「테 데움」에서도 그러한 요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29절의 산문체로 구성된 ‘테 데움’은 전례문의 구분에 따라 3부분으로 나누어 작곡하는 것이 보통의 관습인데 드보르작은 전체를 4부분으로 나누고 특히 제 2곡은 느리게, 제 3곡은 스케르초와 비슷하게 구성하는 등 마치 하나의 교향곡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소프라노, 베이스 2명의 솔리스트와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드보르작의 「테 데움」은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스타바트 마테르’, ‘성 루드밀라’, ‘레퀴엠’에 이은 그의 종교음악의 마침표를 찍은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초연은 1892. 10. 21 뉴욕카네기홀에서 드보르작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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